NEW STAGE EPISODE : 04 Café Parade 드라마파트
<TV에서 출장개점!>
전원 : 비앙브뉴 카페 퍼레이드?
카미야 유키히로 : 응, 그게 프로그램 이름이야. Café Parade에 어서 오세요(bienvenue)라는 뜻이고.
시노노메 소이치로 : 특방이라고는 해도 요리 프로그램을 맡게 되다니, 기쁠 뿐이네요.
미즈시마 사키 : 그치! 시청자가 만들어 보고 싶어! 먹어보고 싶어! 하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인가~ Café Parade에 딱 맞다는 느낌이네!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들의 결속, 백성들에게 나타낼지니!
우즈키 마키오 : 아, 아스란 씨, 자료 표지를 봐 주세요. 우리들 이름 말고도 사탄 이름도 적혀 있어요. 별지의 의상 이미지에도 같은 옷을 입은 사탄이 있고, 6명째 멤버로서 제대로 인식된 모양이예요.
아스란=BB II세 : 오오~ 이 무슨 일인가! 보라, 사탄이 기쁨으로 떨리고 있도다!
미즈시마 사키 : 에헤헤, 잘 됐네. 아스란, 사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배려심 넘치는 조치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자, 특방 이야기로 돌아갈까. 사키가 말한 대로, 우리가 출연할 특방은 시청자가 실제로 만들고 싶어질 것 같은 레시피를 소개하는 요리 프로그램이야. 각각 역할이 있어서, 어디...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역할분담이라면 여기에 써져 있군요. 카미야가 사회 진행, 저와 아스란 씨가 조리, 미즈시마 씨와 마키오 씨가 게스트 안내역 및 프로그램 진행 서포트역이라고 합니다.
우즈키 마키오 : 역할 배정도 역시 Café Parade스럽군요! 어떤 케이크를 소개할지 지금부터 기대돼요.
미즈시마 사키 : 아하하, 롤도 참, 아직 어떤 요리로 할 지 안 정해졌는걸. 그래도 모처럼의 Café Parade 프로그램이잖아. 케이크도 넣으면 좋겠지.
우즈키 마키오 : 응! 맛있는 요리, 홍차, 디저트, 그게 Café Parade의 도리니까.
카미야 유키히로 : 최근에는 바빠서 좀처럼 가게를 열지 못했지만 이렇게 TV를 통해 전국의 안방에 행복을 전할 찬스를 얻어서 영광이야.
아스란=BB II세 : 음! 머나먼 땅에 사는 백성들에게도 우리 양식의 조각을 바치겠노라!
시노노메 소이치로 : 기획서에 의하면 이번 주말에 프로그램 스탭 분들과 회의가 있는 모양이군요. 그 전까지 프로그램에서 소개할 레시피가 있다면 제안해달라고 합니다. 만들고 싶어지는 간단 레시피... 많이 생각나는 만큼 몇 개로 좁히는게 어려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특방이라고 하니까 기합이 들어가게 돼! 이게 정규방송이면 좋겠는데~ 매주 금요일은 Café Parade의 날~같은거.
카미야 유키히로 : 특방이 호평을 받으면 그런 날이 올 지도 몰라. 그걸 위해서라도 첫 걸음을 확실하게 성공시키자.
우즈키 마키오 : 네.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해요. 그러고보니 프로듀서 씨는 어디에 있는거죠. 오늘은 한번도 모습을 보여주지 않은 것 같은데...
카미야 유키히로 : 켄 군에게서 자료를 받을 때 들었는데 오늘은 늦게까지 밖에 있다고 하는구나. 우리들 아이돌에게 오는 오퍼가 늘어나서 그 회의에 쫓기는 모양이야.
아스란=BB II세 : 그렇군. 따라서 주인의 존재를 느낄 수 없는 것인가. 원탁회의에 참가하는 것이 주인의 사명이라고는 하나 심신을 깎아내지 않는가 걱정이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프로듀서 씨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으니까 괜찮을 거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야식을 만들어두는건 어떨까요.
미즈시마 사키 : 야식?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고안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시제품을 만들어보고 일부를 프로듀서 씨에게 가져다 주는 겁니다. 일석이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좋네. 그렇게 하자. 밤까지 식재료를 사러 갈 여유가 있기도 하고.
우즈키 마키오 : 찬성이예요. 저도 열심히 할게요.
미즈시마 사키 : 나도 나도! 귀여운 데코레이션이라면 파핏하게 맡겨줘!
시노노메 소이치로 : 후훗, 든든합니다. 그렇죠,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음! 시청자, 아니 우리가 모양을 낸 비밀의 연회에 참가할 백성들도 정제할 수 있는 양식 말이다만, 어떤 양식이 적합하겠는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저나 아스란 씨에게는 간단한 조리방법도 일반인들에게는 어려운 점이 있을지도 모르니, 먼저 우리들이 다른 분들에게 제안하고 거기에서 정하는 건 어떨까요.
아스란=BB II세 : 음, 소이치로의 언령에 따르겠노라!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럼 시노노메와 아스란이 얘기하는 동안 우리는 자리를 비울까.
미즈시마 사키 : 어 그러면 거기 가자!
카미야 유키히로&우즈키 마키오 : 거기?
(문 여는 소리)
미즈시마 사키 : 쨔잔~ 도착!
카미야 유키히로 : 거기라는게 옥상 얘기였구나.
미즈시마 사키 : 맞아 맞아, 나 여기서 시간 보내는거 정말 좋아해. 으~응, 오늘도 바람이 기분 좋아~
우즈키 마키오 : 좋네, 이 경치. 나도 좋아해. 우리 학교, 옥상 못 올라가니까.
미즈시마 사키 : 롤네 학교도? 우리 학교도 출입금지야. 울타리도 제대로 쳐져 있는데.
카미야 유키히로 : 울타리는 있어도 올라가면 넘어가게 되잖니. 안전을 생각하면 어쩔 수 없는 걸지도 모르겠지.
우즈키 마키오 : 카미야 씨의 학교도 출입금지였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니, 우리 학교는 자유롭게 출입 가능했어. 그러니까 맑은 날에는 종종 옥상에 갔던가. 그리운걸~
미즈시마 사키 : 카미야 기뻐보여. 좋은 추억이 있었다는 표정이야.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그 말대로. 제일 좋았던 것은 문화제 전날인가.
우즈키 마키오 : 전날? 당일이 아니고요?
카미야 유키히로 : 물론 당일도 재밌었지만 말이지. 문화제 전날은 대부분 늦게까지 남아있잖아? 그 모습을 옥상에서 쳐다봤어. 시노노메는 재미없고 평소와 똑같다고 옆에서 웃고 있었지만, 나는 즐거웠어. 점점 어두워지는 저녁 하늘, 불이 들어오는 교실, 거기 있는 학생들, 시노노메와 꿈 얘기를 하기도 하면서 이거야말로 청춘! 이라는 느낌이었지.
우즈키 마키오 : 꿈이라면, 그 시절부터 해외로 나가겠다고 생각했던 건가요?
카미야 유키히로 : 뭐 그렇지. 그 시절의 시노노메는 얼마나 믿어줬을지는 모르겠지만. 난 계속 진심이었어.
미즈시마 사키 : 내가 소이치로라면 농담이라고 생각할지도. 말과 문화가 다른 장소에 혼자 가다니, 무서울 것 같잖아.
카미야 유키히로 : 뭐, 불안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말이지. 실제로 위험한 일도 겪었고. 그래도 나는 세상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어. 그리고 그건 정답이었지. 고생 이상으로 얻는 게 있었으니까. 해외만이 아니라도 여행은 좋은거야.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을 접할 수 있고, 자신을 바라보는 좋은 기회가 돼. 기회가 된다면 둘에게도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어.
미즈시마 사키 : 우리들에게? Café Parade 모두와 간다면 대환영이지만, 혼자라면 마음이 안 놓일지도.
우즈키 마키오 : 저도, 카미야 씨처럼 잘 해낼 것 같지 않아요. 그러니까 언젠가 다섯이서 여행가지 않을래요? 세상에 행복을 전하는 Café Parade의 여행이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그건 좋겠구나. 할 수 있다면 프로듀서 씨도 부르자. 분명 같이 가 줄거야.
(문 여는 소리)
시노노메 소이치로 : 여러분, 기다리셨죠.
미즈시마 사키 : 소이치로, 아스란! 레시피 아이디어는 나왔어?
아스란=BB II세 : 음! 백성들의 길잡이가 될 안내서, 무사히 생성하였노라. 나는 바라노라, 그대들의 언령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시끌벅적했던 모양인데 대체 무슨 얘기를 했었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이것저것 말야. 시노노메, 문화제 때 옥상에서 지낸 일 기억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옥상... 아아, 네, 기억하고 있습니다. 교실에서 보이는 풍경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했었는데, 당신은 상당히 기뻐했죠. 그러고보니 그 때...
카미야 유키히로 : 응? 뭔데?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뇨... 그만두죠. 얘기하면 길어질 것 같고.
미즈시마 사키 : 에엥~? 중간에 끊으면 신경쓰인다구! 들려줘, 소이치로!
우즈키 마키오 : 사키 쨩 말대로예요. 부탁드려요. 소이치로 씨.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시간이 있다면 나중에 알려드리지요. 먼저 레시피 선택부터 할까요. 자, 시작합니다.
미즈시마 사키 : 네~에~ 꼭 알려줘야 해.
우즈키 마키오 : 약속이니까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기억해둘게요.
아스란=BB II세 : 카미야는 소이치로가 숨긴 기억을 아는가?
카미야 유키히로 : 글쎄, 어떨까. 저 녀석과는 알고 지낸 지가 오래 됐고, 나 자신보다도 더 내 모습을 알 것 같으니까. 뭘 말하려는건지. 아하하.
<행복을 전하는 레시피>
아스란=BB II세 : 나~핫핫핫하! 우리가 향할 곳은 생명으로 가득한 푸른 낙원!
우즈키 마키오 : 제과점이군요. 여기에서 가장 가까운 가게는... 저기예요. 갈까요.
미즈시마 사키 : 이렇게 다 함께 장보러 가면 아이돌이 되기 전이 생각나지 않아?
시노노메 소이치로 : 분명 그 시절에, 가끔씩 이렇게 다 함께 외출하곤 했죠. 대부분의 식재료는 업자 분이 가져오긴 했지만 식재료도 조미료도 단 한 번 만나는 인연, 이렇게 직접 다니면서 얻는 것도 많이 있었으니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그리운걸. 뭔가 먼 옛날 얘기처럼 느껴지네. 그만큼 아이돌로서의 일에 충실했다는 뜻이겠지만. 환경은 바뀌었지만 행복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은 지금도 똑같아. 지금의 우리들이니까 가능한 Café Parade를 전하자.
우즈키 마키오 : 저와 사키 쨩도 미소로 서포트 열심히 할게요. 헉, 신작 케이크?
미즈시마 사키 : 어어~ 이 가게~! 자주 롤이랑 왔었는데. 잠깐 들어가볼까?
우즈키 마키오 : 어... 그래도...
시노노메 소이치로 : 사양말고 먹고 와도 괜찮아요, 마키오 씨.
우즈키 마키오 : ...아뇨, 참겠습니다. 여기에는 장보러 왔고, 케이크를 만나는 기회는 단 한 번뿐인 인연이지만 하루 정도면 도망가지 않으니까요.
아스란=BB II세 : 하루 정도라 함은 가까운 미래에 해후한다는 뜻인가.
우즈키 마키오 : 물론이예요! 내일 또 사러 올거니까 절 기다려주세요, 케이크 씨.
미즈시마 사키 : 에헤헤, 롤 행복해보여. 온몸에서 케이크 너무 좋아 오오라가 나오고 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파티시에에게 있어서 마키오 씨는 매우 고마운 존재입니다. 케이크에 대한 지식이 풍부하고 언제든지 시식을 부탁할 수 있으니까요.
아스란=BB II세 : 음, 소이치로여.
시노노메 소이치로 : 무슨 일인가요,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카미야의 기운이 없어졌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
미즈시마 사키 : 으앗 진짜야. 카미야 어디 갔지? 롤, 알아?
우즈키 마키오 : 어... 미안. 케이크에 열중해버려서... 상점가 어딘가에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 폰으로 연락할까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이 쪽입니다.
아스란=BB II세 : 카미야가 몸을 감춘 땅을 찾았는가?
시노노메 소이치로 : 아뇨. 하지만 어느 정도 짐작은 갑니다.
(걷는 소리)
카미야 유키히로 : ♪~~♪~~
시노노메 소이치로 : 찾았습니다. 예상대로 여기 있었군요, 카미야.
카미야 유키히로 : 아하하, 미안해. 찾았었니? 이거 봐, 이 라인업. 보기 드문 이국의 조미료가 빽빽하게 진열돼 있어.
미즈시마 사키 : 어? 진짜 있다! 굉장해~ 소이치로, 어떻게 여기 있다는걸 알았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카미야가 좋아할 만한 가게가 있구나 하며 지나가면서 생각했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확실히 카미야 씨가 좋아할 가게네요, 여기. 아, 본 적 없는 과자도 가득 있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스란, 이번 프로그램에서 이 소금을 쓰는건 어떨까. 천연이지만 희미하게 단 맛도 있는 것 같아.
아스란=BB II세 : 천연, 즉 신들의 눈동자에서 흐른 눈물인가. 어떤 양식이 될지 흥미롭다만, 이 눈물을 구하는 백성들은 길을 잃어버리는게 아닌가?
우즈키 마키오 : 아스란 씨 말대로, 소금을 안 가진 시청자들은 곤란해질지도 모르겠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음... 소개한다 해도 어디에서 파는가 문의가 쇄도해서 곤란해질지도 모르겠네. 관둘 수 밖에 없나.
미즈시마 사키 : 그럼 Café Parade 가게용으로 사자! 자, 이 소금으로 새로운 양식을 정제할지니!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가게에서 쓸 용도로 사죠. 디저트 만들 때도 도움이 될 것 같고. 그 밖에도 이것저것 흥미로운 것을 팔고 있지만 쇼핑 도중이기도 하니.
미즈시마 사키 : 딱히 상관없지 않아? 이런 식으로 잠깐 멈춰서 다른 데 들르는 것도 우리들 Café Parade다운걸.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군요. 마키오 씨의 말을 빌리면 단 한 번뿐인 인연이기도 하고, 여기에서 생겨나는 아이디어가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다만 카미야, 멋대로 가게를 나서지 않도록. 이 상점가는 넓으니까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아, 알았어. 덤으로 사무소에 둘 홍차도 몇 개 사자. 다양한 플레이버가 있어. 분명 다들 기뻐해줄거야.
(거품기 젓는 소리)
미즈시마 사키 : 흐응... 잘 안 되네...
아스란=BB II세 : 뭘 한탄하고 있나, 사키여.
미즈시마 사키 : 아, 아스란~! 있잖아, 소이치로에게 부탁받아서 휘핑크림을 만들고 있는데 거품이 잘 안 만들어져. 뭐든지 그렇겠지만 간단하게 보이는 순서도 실제로 해 보면 어렵네.
아스란=BB II세 : 음, 그렇기에 양식의 정제는 심오하고 재미있다. 그러나 걱정말라. 곤란과 맞서는 그대에게 내가 구원을 내리겠노라! (뭔가 넣는 소리)
미즈시마 사키 : 응? 뭘 넣었어?
아스란=BB II세 : 후후후훗... 질문에는 나중에 답하도록 하지. 먼저 손을 움직여 새하얀 파도를 만들어보라.
미즈시마 사키 : 응! 알았어! (휘젓는 소리) 파핏~하게~ 휘핑~크림이~ 되어라~! 어? 제대로 단단해졌어! 아스란 굉장해!
아스란=BB II세 : 나~핫핫핫핫! 이거야말로 우리 어둠의 일족에게 전해지는 비약! 달 조각의 눈물! 마신조차 얼굴을 찡그리는 이 눈물을 흘려보내면 새하얀 파도는 첫 울음소리를 낼지니!
미즈시마 사키 : 헤에~ 왜 레몬즙을 넣기만 했는데 이렇게 쉽게 휘핑크림이 만들어지는거야?
아스란=BB II세 : 감미의 마술사 소이치로여, 파피족의 질문에 응답하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일종의 화학반응 같은 걸까요. 생크림의 단백질이 레몬즙의 산의 영향으로 굳는 겁니다. 덧붙여 따뜻한 우유에 레몬즙을 섞으면 코티지 치즈가 된답니다.
미즈시마 사키 : 어, 진짜?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재료도 있으니 해 보실래요?
미즈시마 사키 : 응! 해보고 싶어! 항상 소이치로랑 아스란이 만드는 걸 보기만 했는데 이렇게 스스로 해 보는 것도 재밌네!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기쁩니다. 요리에 중요한 것은 호기심이니까요. 그렇죠,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음! 사키도 수행을 거듭하면 파피족이 자랑하는 양식의 정제술사가 될지도 모른다!
미즈시마 사키 : 아하하, 거기까지 도달하는건 힘들 것 같지만 무난한 요리를 만드는 정도라면 근사할지도! 이번 특방을 통해 나도 요리를 공부할까!
(문 열리는 소리)
미즈시마 사키 : 어? 누가 돌아온 것 같아! 혹시 프로듀서인가?
미타라이 쇼타 : 다녀왔습니다~! 어? 킁킁... 와~ 좋은 냄새가 나~ 어, Café Parade 멤버들이다.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하세요. 여기서 요리를 하다니 별일이군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 Jupiter구나. 어서 와. 실은 지금 이번에 출연하는 특방용 레시피를 시도하고 있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러고보니 게스트는 Jupiter 여러분이라고 했었죠. 부디 잘 부탁드립니다.
이쥬인 호쿠토 : 저희야말로, 맛있는 요리,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미타라이 쇼타 : 나 배고파졌어. 저기, 맛보고 싶은데.
아마가세 토우마 : 하지 말라구, 쇼타. 지금 먹으면 방송 때 신선한 반응을 할 수 없잖아.
미타라이 쇼타 : 에엥~ 괜찮아. 나 연기 잘하구. "아, 사무소의 공기 정말 맛있어~ 서늘한데다 얼른 삼키고 싶어서 견딜 수 없어.~. 이렇게 맛있는 공기, 태어나서, 처음일지도~" 봐, 잘 하지?
이쥬인 호쿠토 : 후훗, 공기를 리뷰하다니 굉장한걸. 그래도 역시 안방에는 연기가 아니라 순수한 감상을 보내고 싶어. Café Parade의 요리는 분명 우리들에게 멋진 충격을 가져다줄테니 말야. 그렇죠, 아스란 씨?
아스란=BB II세 : 후후후후... 별자리를 등에 진 사랑의 전사, 호쿠토여! 우문이로다! 우리들의 양식, 만물도 매료시킬지니!
아마가세 토우마 : 오, 자신만만하네요. 점점 더 기대됩니다. 그런고로 쇼타.
미타라이 쇼타 : 아 알았다구. 여러분의 요리는 당일의 즐거움으로 하겠습니다~. 배고파... 나 편의점 다녀올게.
우즈키 마키오 : 아, 기다려. 괜찮다면 케이크 먹고 갈래?
미타라이 쇼타 : 줄거야? 와~~이! 근데 케이크 어딨어? 냉장고 안?
우즈키 마키오 : 아니, 지금부터 만들거야. 5분도 안 걸리니까 기다려.
카미야 유키히로 : 놀랐는걸. 그렇게 빨리 만들어지는거니?
우즈키 마키오 : 네. 큰 머그컵을 준비해서, 밀가루랑, 설탕이랑, 베이킹 파우더를 넣고 섞습니다. 이어서 달걀을 넣고, 가루가 사라질 때까지 잘 섞고, 맛을 내기 위해 초코칩을 한 줌. 이대로 전자레인지에 넣고 데웁니다.
미즈시마 사키 : 와~ 폭폭 부풀어올라서 머그컵에서 넘칠 것 같아!
우즈키 마키오 : 괜찮아. 전자레인지에서 꺼낼 때 제대로 줄어드니까. (조리 종료 소리) 자, 머그컵케이크 완성! 자, 드셔보세요.
미타라이 쇼타 : 우~와 맛있겠다! 고마워! 마키오 씨!
우즈키 마키오 : 으응, 천만에.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어라, 마키오 씨, 케이크를 만들 수 있군요. (쇼타 : 아~앙, 맛있어!)
우즈키 마키오 : 아하하, 집에서 배고플 때 인터넷에서 레시피를 찾았어요. (토우마 : 진짜냐? / 쇼타 : 이건 내가 받은 컵케익이라구!) 처음 만들었을 때는 이렇게 간단한 거였나 하고 놀랐는데. 그래도 파티시에인 소이치로 씨에게 보여주는건 조금 부끄럽네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그렇게 겸손하지 않아도 돼요. 어떤 방법이라도 요리는 요리니까요. 적은 재료로 간단하게 만들어내다니 멋집니다. 불을 쓰지 않으니 어린 아이들도 할 수 있겠군요. 어레인지를 더하면 프로그램에서도 소개할 수 있겠습니다.
우즈키 마키오 : 그런가요? 기쁜데요. 아 그래도 Café Parade로서 내기에는 너무 간단하지 않나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괜찮지 않나요? 저도 간단하게 끝낼 때도 있어요.
전원 : 에엑???
시노노메 소이치로 : 뭔가요, 그 반응. 여러분, 저를 뭐라고 생각하시는 겁니까.
아마가세 토우마 : 헤에... 뭔가 의외임다. 시노노메 씨는 세세하게 따진다는 이미지가 강해서.
이쥬인 호쿠토 : 응, 이런 의외의 일면도 이번 특방에서 보여준다면 팬들도 기뻐하지 않을까.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구나. 참고가 됐어. 역시 아이돌로서의 선배야.
미타라이 쇼타 : 아하하, 선배라니 너무 거창해. 같은 사무소의 아이돌이기도 하니까. 컵케익, 잘 먹었습니다~ 그러면 방송, 잘 부탁해!
아스란=BB II세 : 음! 우리의 양식으로 마음껏 행복을 가져올 것이니!
미즈시마 사키 : 가게 방문,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마가세 토우마 : 실례하겠습니다.
이쥬인 호쿠토 : 챠오☆
(문 닫는 소리)
카미야 유키히로 : 자, Jupiter 덕분에 좋은 휴식시간이 됐으니 레시피 개량을 재개할까.
시노노메 소이치로 : 네. 방송을 보실 모든 분들께 놀라움과 행복을 전하죠.
전원 : 응!
<비앙브뉴 카페 퍼레이드>
카미야 유키히로 : 여러분, Café Parade에 어서 오세요. 사회를 맡은 카미야 유키히로입니다.
미즈시마 사키 : 안녕! 서포트 역인 미즈시마 사키입니다! 오늘은 손님들과 TV 앞에 있는 여러분을 Café Parade의 세계로 파핏하게 초대!
우즈키 마키오 : 마찬가지로 서포트 역인 우즈키 마키오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레시피는 프로그램 웹사이트에서도 공개하고 있으니 괜찮으시다면 비교하면서 체크해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리고 이 쪽이 본점이 자랑하는 셰프와 파티시에입니다.
아스란=BB II세 : 나~핫핫핫핫! 내 이름은 아스란=베르제뷔트 II세! 내 어깨에 진좌한 자는 이 세상의 모든 죄를 뒤집어쓴 슬픈 운명을 짊어진 타천사, 사탄! 어둠의 일족에 전해지는 비술, 오늘 모두에게 피로하겠노라!
시노노메 소이치로 : 시노노메 소이치로, 마음을 담아서 디저트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립니다.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바로 개점할게. 하나~둘~
전원 : '비앙브뉴 카페 퍼레이드', 오픈!
카미야 유키히로 : 그러면 손님들을 불러볼까요. 사키, 마키오.
미즈시마 사키 : OK~! 오늘 첫 손님은 이 분!
우즈키 마키오 : Jupiter 멤버분입니다~ (박수 소리)
아마가세 토우마 : 안녕! Jupiter의 아마가세 토우마다.
이쥬인 호쿠토 : 마찬가지로 Jupiter의 이쥬인 호쿠토입니다. 챠오☆
미타라이 쇼타 : Jupiter의 미타라이 쇼타야. 나, 또 Café Parade의 요리를 먹고 싶다고 생각했었어.
아마가세 토우마 : 메인 디쉬부터 디저트까지. 누구라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면서 맛있는 요리를 내준댔지. 배워보도록 하겠어.
시노노메 소이치로 : 요리를 잘 하는 아마가세 씨에게 선보인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군요.
아스란=BB II세 : 음, 허나 중압에 지지 않고 만인의 혀를 만족시킬 양식을 우리 손으로 정제할지니!
우즈키 마키오 : 먼저 첫 번째 요리, 메인 디쉬는 여기 있습니다.
미즈시마 사키 : Café Parade 특제, 폭신파핏행복암흑 갈레트!
미타라이 쇼타 : 폭신파핏행복...
아마가세 토우마 : 암흑 갈레트...? 아하하, 뭔가 불길한게 아스란 씨다운걸.
이쥬인 호쿠토 : 갈레트는 가끔씩 외식할 때 먹기는 합니다만 우리들이 만들 수 있는건가요?
시노노메 소이치로 : 물론입니다. 재료만 있다면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카미야 유키히로 : 재료는 여기. 아까 마키오가 소개했듯이 웹사이트에도 공개하고 있으니까 안심하렴.
미즈시마 사키 : 일단은 생지를 만드는거지? 아스란! 잘 부탁해!
아스란=BB II세 : 나~핫핫핫핫, 신들의 은혜가 담긴 순백의 재와 비탄의 눈물을 천칭에 바치라. 대지가 만들어낸 물방울을 모래시계처럼 흘려넣을지니! 그러나 시간은 잔혹하게도 만인에게 주어지니, 하여 시간을 뒤틀어 내 손에 쥐노라!
우즈키 마키오 : 볼에 메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물을 조금씩 더하며 섞습니다. 냉장고에서 하룻밤 보관할 필요가 있으므로 오늘은 이미 만든 것을 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노노메 소이치로 : 재료 준비는 우리들도 돕겠습니다. 스탠더드한 것은 치즈, 햄, 달걀 등이지만.
미즈시마 사키 : Café Parade 오리지널이라는 뜻에서~ 이런 식재료도 준비해봤어!
미타라이 쇼타 : 초코, 바나나, 마시멜로 너트! 그대로 먹어도 맛있어보여~
시노노메 소이치로 : 어떤 소재라도 어울리므로 TV 앞에 계신 분들도 이것저것 시도해보세요.
우즈키 마키오 : 자, 여기는 생지를 구울 준비가 됐습니다. 아스란 씨, 해버리자구요.
아스란=BB II세 : 음! 얕은 지옥의 가마에 금색의 눈물을 피워올리라. 암흑 갈레트의 눈물을 천공에서 흘려넣고, 재빨리 원반을 정제할지니.
우즈키 마키오 : 재료는 제가 넣을게요. 이거랑, 이거... 그리고 이것도 넣어버리죠.
아마가세 토우마 : 헤에... 마치 크레이프같은걸.
카미야 유키히로 : 응, 둘다 똑같이 프랑스 요리이기도 하고. 그래도 생지도 재료도 다 만들어졌을 때의 모양도 다르단다. 그러는 사이에 마무리하는 모양이야.
우즈키 마키오 : 재료를 중앙으로 모아서 겉면 가장자리가 딱딱해지면 젓가락을 안쪽에 두고 네모낳게 두드려줍니다. 접시에 담아내면...
아스란=BB II세 : 폭신파핏행복암흑 갈레트의 완성이다!
이쥬인 호쿠토 : 그러면 바로 먹어보겠습니다. 음, 맛있어. 이런 맛을 집에서도 즐길 수 있다니 세상이 바뀔 것 같습니다.
미타라이 쇼타 : 이 쪽의 디저트같은 어레인지도 좋은 느낌이야! 나 매일 갈레트 먹어도 좋을지도!
아마가세 토우마 : 아아, 넣는 재료를 풍부하게 하면 정말 매일이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아. 당장 내일 만들어볼까! 쌩큐, Café Parade 여러분! 덕분에 요리 레퍼토리가 늘었어!
카미야 유키히로 : 하하, 인사는 아직 이르단다. 아직 디저트가 남아있으니까. 하지만 그 전에, 먼저 프로그램 주제가 안내를 할게.
시노노메 소이치로 : 사실은 '비앙브뉴 카페 퍼레이드'를 위해 주제가를 만들었습니다. 부르는건 물론 우리들 Café Parade입니다.
아스란=BB II세 : 오늘 밤, 첫 피로를 하게 되는 우리들의 영창! 그대들의 두 눈에 확실히 새기도록!
우즈키 마키오 : 무대나 요리 등 다양한 형태로 Café Parade는 여러분에게 행복을 전합니다!
미즈시마 사키 : 우리들 Café Parade를 앞으로도 잘 부탁해! 다들 준비됐어? 간다~ 하나~ 둘~
[Delicious Deliv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