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샤게/알테 이벤트 스토리

아이돌TV! 가을의 대운동회 2019

perlen 2022. 11. 26. 17:34

 

 

2019.10.7~16

 

 

-1화

 

코론 크리스 : 가을이라 하면 꽁치입니다. 그리고 가을의 행사라 하면 운동회입니다!

다양한 사무소의 아이돌이 모이는 그라운드는 마치 다이버의 성지 팔라우…

고운 빛깔의 물고기들… 아니, 아이돌들의 경연을 볼 수 있겠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번 운동회는 우리들 Legenders도 선수로서 참가하게 됐군.

코론 크리스 : 네! 운동회의 거친 파도를 315 프로덕션이 하나가 되어 극복하겠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그렇지~ 이전 운동회도 대성황이었다는 모양이야~

이번에도 지지 않고 성공시켜야겠지~ 315 깃발 맑은 하늘 향해서 치켜들지니.

쿠즈노하 아메히코 : 본 경기만이 아니라 리허설 모습도 TV로 방영되는 것 같다구.

코론 크리스 : 세상에… 리허설도 방심할 수 없겠군요.

키타무라 소라 : 지난 번 운동회 영상, 프로듀서 씨에게 부탁해서 봐 볼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영상을 보면서 어떤 연습을 하면 좋을지 생각해 볼까.

 

 

-2화

 

카구라 레이 : 이것이 가을 대운동회의 자료인가, 감사하네. 우리들이 참가할 종목은…

콩던지기에 줄다리기… 어, 우리들이 계주 선수로…!?

츠즈키 케이 : 놀라운걸. 내가 계주 선수가 되다니, 생각도 못했어.

카구라 레이 : 이만큼의 종목을 수행한 후에 계주를 달릴 체력이 남아있을 것인가…

츠즈키 케이 : …아무래도 단기간에 체력을 기르기 위한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구나.

카구라 레이 : 네. 하지만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고민됩니다.

츠즈키 케이 : 신체 단련 방법이라면 세이지 씨가 잘 알지도 몰라.

게다가 이전 운동회에서 활약한 THE 코가도와 W도…

그들에게서 트레이닝 방법을 배우는 것도 하나의 수단이 아닐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같은 사무소에 잘 아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든든합니다.

키타무라 씨네는 이미 연습을 시작했다고 들었으니까… 우리들도 뒤떨어지지 않도록 해야겠죠…!

 

 

-3화

 

카구라 레이 : …헉…… 윽… 후우… 츠즈키 씨, 따라오고 계신가요?

한 바퀴 더 돌고 휴식하시죠!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오늘로 일주일이 되나… 우리들은 매일 빠지지 않고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

시작한 직후와 비교해서 호흡이 흐트러지는 것이 적어지긴 했지만…

운동회에서 계주를 완주하기에는 아직인걸.

달리는 방법요령도 배웠지만 듣는 것과 실제로 하는 것은 크게 다르다)

…소리는 순식간에 멀리 닿는데 말이지. 인간은 큰일이야.

응… 안녕, 작은 새님들. 나한테 할 말? …후후, 응원해주는거니?

고마워. 예쁜 지저귐의 보답으로… 조금만 더 힘낼게.

 

 

-4화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갑니다!

츠즈키 케이 : 엇…차. 미안해, 또 배턴을 떨어뜨렸어.

머릿속에서는 이미지할 수 있는데… 레이 씨, 한 번 더 해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네, 몇 번이라도.

츠즈키 케이 : (발소리가 가까이 오고… 배턴을 휘두르는 소리가 나면… 잡는다…!)

카구라 레이 : 해내셨군요, 츠즈키 씨. 이번에는 배턴을 넘겼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지… 하지만 아직 배턴을 받기만 했을 뿐이야…

카구라 레이 : 배턴을 받고 자연스럽게 달려나간다… 지극히 어려운 일이네요.

츠즈키 케이 :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레이 씨, 한 번 더…

아, 그 전에… 조금 쉬어도 될까? 체력이 슬슬… 한계일지도.

카구라 레이 : 츠, 츠즈키 씨, 길거리에 앉아서는…! 나무 그늘 쪽으로 이동하시죠!

 

 

-5화

 

츠즈키 케이 : (이렇게 그늘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많은 음색으로 가득해진다…

잎이 흔들리는 소리, 바람이 부는 소리, 새가 노래하는 소리, 그리고…)

…이 풀을 밟는 발소리는… 레이 씨구나.

카구라 레이 : 네, 접니다. 눈을 감고 있는데도 잘 아셨군요.

츠즈키 케이 : 함께 지낸 시간이 길기 때문일지도 모르겠구나.

네가 연주하는 소리는 자연스럽게 기억해버린 것 같아.

…물에 적신 타올을 가지고 왔구나. 고마워,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운동회 전까지 클리어해야 하는 과제는 산더미입니다만…

그 때문에 몸을 망치면 본말전도입니다. 지금은 푹 쉬세요.

츠즈키 케이 : 후후, 알았어. 몸을 충분히 쉬면 연습을 재개할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직 연습은 계속 있고, 본 경기도 있으니까요…

무리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트레이닝을 계속 하실까요.

 

 

-6화

 

코론 크리스 : 후우… 가을 바다도 좋은 것입니다. 아침부터 스노클링을 만끽했습니다.

작은상자해파리에는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만… 어라? 저건…

오오… 이건 멋진 아침노을이군요. 바다에 비치는 빛이 실로 아름답다!

아침노을을 보고 있으면 며칠 전 본 지인망 어업이 떠오르는군요.

아침노을이 비치는 바다를 상대로 그물을 당기는 힘있는 모습은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느꼈습니다…!

힘을 합쳐서 바다라 하는 거대한 힘에 맞서는 스펙타클… 견딜 수 없습니다!

…어라? 그물을 끄는 힘… 이건 설마 운동회의 힌트가 되는 것이 아닌지!?

마침 이 다음에는 아메히코네와 운동회 회의가 있습니다…!

이렇게 있을 수 없습니다! 빨리 사무소로 향하지 않으면!

(이 일을 한시라도 빨리 두 분에게 전하고 싶어… 있다!)

아메히코, 소라! 안녕하십니까!!

 

 

-7화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 안녕~. 아침부터 기운이 넘치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코론, 우연이군. 아까 키타무라와도 거기서 딱 만났다.

키타무라 소라 : 크리스 씨는 바다에서 돌아오는거지~?

코론 크리스 : 오오, 잘 아셨군요! 설마 소라도 바다의 힘을 느끼게 된 것인지?

키타무라 소라 : 설마는 무슨, 머리가 젖어 있는데다 바다 냄새가 나면 누구라도 안다구~

쿠즈노하 아메히코 : 게다가 그렇게나 짐을 가지고 있으면 일목요연하니 말이다.

키타무라 소라 : 취미라고는 해도 스노클링하고 나서 일할 수 있는 크리스 씨는 터프하네~

코론 크리스 : 바다는 모든 생명의 어머니… 바다에 있으면 피로가 오히려 회복됩니다.

게다가… 바다에 갔기 때문에 운동회의 힌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차… 슬슬 사무소로 들어가실까요. 뒷얘기는 그 다음에!

 

 

-8화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가 지난 번 운동회의 DVD를 준비해준 모양이야~

코론 크리스 : 무엇이든 먼저 정보수집입니다. 바로 보시죠!

쿠즈노하 아메히코 : 흠, THE 코가도와 W의 주법과 배턴 패스… 참고가 될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유스케 씨네의 2인 3각은 이미 굉장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2인 3각이 우리들 담당이 아니라서 다행일지도 몰라~

물론 하게 된다면 나름대로 노력하겠지만~

코론 크리스 : 여기서 얻은 것을 우리들의 출전 경기에도 살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우리들의 출전 경기는 키타무라가 코스튬 경주, 나와 코론은 빌려오기 경주…

뽑은 주제에 따라 난이도가 변하는 경기가 많은 것 같군.

승부의 행방은 행운을 쥘 수 있는가도 중요해지겠군.

운동회 경기 때는 좋은 제비를 뽑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라구, 프로듀서.

 

 

-9화

 

키타무라 소라 : 후우… 줄다리기는 어려운 거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힘으로 밀어도 소용없을 것 같다.

키타무라 소라 : 하지만 크리스 씨가 가르쳐 준 대로 했더니 어떻게든 됐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후릿그물을 참고로 하는 방법… 생각 이상으로 이치에 맞는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네! 저 자신, 이 방법이라면 이길 수 있다는 손맛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는 '영차' 구호에 맞춰서 밧줄을 당기는 타이밍을 맞출 수만 있으면 완벽할 터…!

키타무라 소라 : 이 다음에는 레이 군네도 합류해서 줄다리기 합동연습이네~

코론 크리스 : 줄다리기는 팀워크가 중요한 경기…

츠즈키 씨와 카구라 씨에게도 후릿그물에서 얻은 요령을 남김없이 전해드리죠!

 

 

-10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유의미한 시간을 보냈군요, 츠즈키 씨.

합동연습에서는 제대로 조절이 가능했고… 식사 자리에서는 릴레이 순번에 대해 최종확인도 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소의 간판을 짊어진 이상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몸을 움직이는 것이 조금 즐겁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나도 그렇게 생각해. 몸이 녹초가 됐는데도 마음이 뛰는걸. 고동치는 심장 소리마저도 기분이 좋아.

연습을 계속할 필요가 있는 것은 음악도 운동도 똑같아…

성장이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마음에 여유가 생긴 것일지도 모르겠네.

드디어 리허설… 내일을 위해 오늘은 서로 푹 쉬자.

카구라 레이 : 네. 또 내일도 힘내시죠!

 

 

-11화

 

카구라 레이 : 리허설이기는 합니다만, 다른 선수가 있다고 생각하니 긴장되는군요.

츠즈키 케이 : 응… 본방을 대비해 다치지 않도록 힘내자.

어라… 프로듀서 씨, 왜 그래? TV 방송국 취재… 우리들 모습을 찍고 싶은 걸까.

카구라 레이 : 본방만이 아니라 사전에도 촬영이 있다고는 들었습니다만…

리허설 전부터 카메라가 들어오다니 조금 놀랐습니다.

츠즈키 케이 : 프로듀서 씨의 부탁이니까 팬이 기뻐해 준다면 나는 상관없지미ㅏㄴ…

카구라 레이 : 저도 기꺼이 받아들이겠습니다. 지금부터 준비운동을 시작합니다만…

이 모습도 찍는 것이겠죠? …본보기가 될 만한 운동을 신경써야!

츠즈키 케이 : 후후. 레이 씨, 어깨에 힘이 들어갔어. 릴랙스, 릴랙스.

 

 

-12화

 

츠즈키 케이 : 리허설도 끝났고, 드디어 본방이구나. 즐거우면 좋겠는데.

카구라 레이 : 네. 좋은 추억이 되도록 힘을 합쳐 열심히 하실까요!

먼저 개회식이군요. 장소는 저 쪽 같습니다.

…츠즈키 씨, 왜 그러시죠? 객석을 보고… 지인이 있다거나?

츠즈키 케이 : 아니. 단지 사람이 많구나 하고 생각했을 뿐.

프로듀서 씨가 티켓은 당일 완매라고 말했던가.

카구라 레이 : 관객 중에 Altessimo 색상의 셔츠를 입은 분이 계시는군요.

로고가 들어간 타올을 가진 분도… 굉장히 든든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결과를 내고 싶구나.

 

 

-13화

 

카구라 레이 : 달리기와 단체 줄넘기 경기가 끝났군요.

츠즈키 케이 : 개회식 중에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순식간이구나.

카구라 레이 : 다음은 빨리먹기 경주인 것 같습니다…? 뭔가 안내방송이…

츠즈키 케이 : …빨리먹기 경주는 각 팀에서 2명씩 추가 엔트리가 가능해진 것 같구나.

흐응… 한 입 사이즈 빵이나 케이크를 먹으며 달리는 경주구나.

카구라 레이 : 어, 츠즈키 씨… 혹시 흥미가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설마. 나온 빵과 과자를 다 먹을 수 있을지 의심스러우니 말이지.

카구라 레이 : 아아… 그렇군요. 지레짐작해서 죄송합니다. 그만 놀라서…

츠즈키 케이 : 아… 츠바사 씨와 스자쿠 씨가 출전하는 모양이야. 우리들은 응원에 전념하자.

 

 

-14화

 

코론 크리스 : 코스튬 경주가 시작됐습니다. 소라는 제2 레이스에 출주하는 모양이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봐라, 코론. 종이에 적힌 코스튬 주제… 만만찮은 내용도 섞여 있는 것 같다구.

코론 크리스 : 뭔가를 뒤집어쓴 채로 달리는 것은 꽤 힘들 것 같습니다.

소라… 간단한 주제를 뽑으면 좋겠습니다만.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무래도 그렇게는 안 된 것 같군.

키타무라가 껴입은 것은… 조종복인가? 입는데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군.

코론 크리스 : 조종복이 있다면 잠수복이 있어도 괜찮겠군요!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야, 설마 바지 위에 입는다는 거냐?

재미있는 그림은 나오겠다만, 뽑은 사람은 달리기 힘들어서 큰일나겠군.

코론 크리스 : 보세요, 아메히코! 소라가 다 갈아입었습니다.

점점 만회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소라입니다!

수중을 헤엄치는 제트 펭귄처럼 훌륭한 스피드였습니다!

 

 

-15화

 

쿠즈노하 아메히코 : 키타무라는 역할을 다 했으니… 다음은 우리들 차례군, 코론.

코론 크리스 : 네. 먼저 아메히코 차례군요. 건투를 기원합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아아. 볼썽사나운 모습은 보여줄 수 없지.

(하나~둘… 스타트. 좋아, 그럭저럭 괜찮은 위치를 잡은 것 같다.

여기서 종이를 줍는 건가. 망설여도 소용없지… 길이 나올까 흉이 나올까

…흠. 그렇군. 키타무라의 조종복처럼 어려운 것이 지정된 것은 아닌 것 같다만.

자… 어떻게 할까)

키타무라 소라 : 아, 아메히코 씨. 빌려오기 경주 종이, 뭐라 써졌어~?

쿠즈노하 아메히코 : …이 중에 실력있는 요리사가 있나?

 

 

-16화

 

키타무라 소라 : 종이에 써진 내용은… '요리를 잘 하는 사람'… 그렇구나~

토우마 군과 테루 선생님이 엄청난 기세로 손을 들었는데~

요리 잘 하는 사람이라면 마음대로 골라잡아도 되겠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텐도 씨, 아마가세. 입후보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미안하군. 이번에는 다른 사람에게 부탁하지.

오카무라, 같이 가지 않겠나? …전혀 기죽을 필요는 없다.

언젠가 상당히 맛있는 우동을 함께 만들었잖아?

자, 당황할 시간은 없다구. 기왕 한다면 1등을 노리지 않겠냐.

코론 크리스 : 아메히코는 무사히 골인한 것 같군요! 자, 다음은 제 차례입니다…!

(종이를 주워 빌릴 물건을 확인하고… 어라, 이 주제는…!)

이 중에 '바다를 잘 아는 사람'이 계십니까!?

…이건 곤란하군요, 누구 하나 입후보하지 않습니다!

키타무라 소라 : 입후보하기 어렵네~ 여기에서 누구보다 바다에 대해 잘 아는 것은 크리스 씨니까 말야~

코론 크리스 : 세상에… 대체 어떻게 하면… 이대로면 최하위가 되고 맙니다…!

 

 

-17화

 

코론 크리스 : 바다를 잘 아는 사람… 바다를 잘 아는 사람… 아아, 그렇죠!

항상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는 프로듀서 씨라면…!

이제 충분히 바다를 잘 안다고 해도 무방하지 않겠습니까!?

…프로듀서 씨는 아이돌이 아니니까 NG, 인가요?

그런 함정이 있었다니…! 이제 다 틀렸습니다… 어라? 당신은…

그렇군요! 언젠가 바다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함께 하신 분…!

이런 곳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신기한 우연입니다.

당신이라면 바다를 잘 안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 당신도 저를 찾고 있었다고요? '물고기에 연이 깊은 사람' 이라는 주제로…?

…사무소 대항 운동회에서 당신과 저는 적…

하지만 우연하게도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 같군요. 여기에서는 일시적으로 휴전하지요.

둘이 함께 골인하면 공동 1등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8화

 

카구라 레이 : (후반전, 첫 종목은 공 던지기다. 참가자는 나와 츠즈키 씨, 코론 씨.

315 프로덕션은 지금까지 순조롭게 점수를 벌고 있다. 하지만…)

리허설 때보다 바구니가 높아진 것 같다.

어제는 문제없었는데, 잘 들어가지 않아… 츠즈키 씨는…!

(대단해, 빨려들어가는 것처럼 공이 바구니로 들어간다.

주워서 던지기까지의 동작은 느릿하지만 굉장히 정확하다.

놀랍다. 츠즈키 씨에게 이런 특기가 있었다니…)

…! 아차, 한눈팔 상황이 아니지.

(내가 던지기보다는 차라리…!)

제가 공을 줍겠습니다. 츠즈키 씨는 던지는 것에 집중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해 볼게.

 

 

-19화

 

츠즈키 케이 : …어라. 레이 씨, 다음 공은…?

카구라 레이 : 그게, 더 이상 떨어진 것이 없어서… 아, 호루라기가 울렸군요. 그렇다는 것은…

츠즈키 케이 : 이제 끝난 것 같구나. 조금이라도 공헌했다면 좋겠는데.

카구라 레이 : …아! 해냈어요, 츠즈키 씨! 근소한 차이지만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후후, 다행이야. 레이 씨 덕분이네.

내가 바라는 타이밍에 공을 건네주니까 도움이 됐어.

카구라 레이 : 아뇨, 정확하게 던져넣은 츠즈키 씨 덕분입니다.

굉장히 능숙해서 놀랐습니다. 뭔가 요령이 있는 건가요?

츠즈키 케이 : 글쎄… 어쩐지 지금인가 싶은 타이밍에 던졌을 뿐이니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아까 모습, 마치 마법을 쓰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츠즈키 케이 : 마법이라… 후후, 그랬다면 재미있구나.

 

 

-20화

 

츠즈키 케이 : 다음은 우리들과 Legenders가 출전하는 줄다리기구나.

대전 상대팀도 모인 것 같네.

코론 크리스 : 어라, 당신은! 아까 빌려오기 경주에서는 신세를 졌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 이군.

키타무라 소라 : 어제가 아니라 아까 전이지만 말야~

코론 크리스 : 그렇다고 해서 봐줄 생각은 없습니다. 아마도 저 쪽도… 서로 정정당당, 전력으로 싸우죠.

카구라 레이 : 코론 씨에게 배운 줄다리기의 요령을 살려 저도 전력으로 임하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주변 사람들과 호흡을 맞춰서 힘있게 파도를 탄다… 였던가.

우리들이라면 분명 괜찮아. 자, 가자.

 

 

-21화

 

카구라 레이 : 큭, 1회전은 이겼지만 2회전은 지고 말았다. 이렇게 동점인가…

2점을 먼저 얻는 3회 승부니까 이겨도 져도 다음이 마지막입니다.

츠즈키 케이 : 아무래도 상대측에 힘에 자신있는 아이돌이 모인 모양이야.

아까처럼 지구전에 말려들면 불리할 거야.

저 쪽은 분명 같은 전법으로 올 테니까…

3회전은 첫 신호와 함께 전력으로 밧줄을 당기는 것은 어떨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해 보죠! 그러면 갑니다…! 하나~둘!

…이겼습니다! 해냈네요, 츠즈키 씨. 우리들의 승리입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박수가 기분 좋구나. 후후, 이겨서 다행이야.

 

 

-22화

 

코론 크리스 : 파란만장했던 운동회도 슬슬 종반전…

다음 계주가 마지막 종목이 되는군요.

키타무라 소라 : 라이벌이 흘린 땀, 그 모습 마치 나와 비슷하구나. 다들 열심히 했네~

쿠즈노하 아메히코 : 어느 사무소라도 건투했지. 득점차는 얼마 안 되겠군.

어떤 사무소가 이겨도 이상하지 않다…

키타무라 소라 : 즉 다음 계주에서 승부가 정해진다는 거네~

코론 크리스 : 저는 계주에는 출전하지 않습니다만, 함께 달리는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건 든든하군. 우리들의 승리를 거기에서 기도하고 있어라.

키타무라 소라 : 그러면 다녀올게~

코론 크리스 : (배웅하는 입장은 신선합니다. 평소에는 배웅받는 입장이니까.

우리들을 무대로 떠나보낼 때… 프로듀서 씨는 항상 이런 기분일까요)

 

 

-23화

 

코론 크리스 : 다른 그룹의 계주가 시작됐군요. 소라네가 출전하는 것은 마지막 레이스…

아무래도 개시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로듀서 씨, 무슨 일이시죠? …예비로 쓸 물과 타올을 가지러 왔다?

그러면 저도 함께 가도 되겠습니까?

단지 기다리고 있기만 하는 것도 진정되지 않아서… 자, 가시죠!

키타무라 소라 : (할 수 있는 것은 했어… 레이 군, 다음은 맡길게~)

카구라 레이 : (…좋아, 키타무라 씨에게서 배턴을 받아들…!

큭, 옆 선수와 부딪혀서 배턴을 하마터면 떨어뜨릴 뻔 했다.

출발이 늦어졌다… 어떻게든 만회해야!)

츠즈키 케이 : (슬슬 나에게 배턴이 온다… 레이 씨는… 아아, 뒤처졌구나

…아직 만회할 수 있을 것이다. 레이 씨를 믿자, 힘내…!)

 

 

-24화

 

카구라 레이 : (큭… 지금은 4위인가. 순위를 떨어뜨리고 말았지만… 전력을 다했다…!)

츠즈키 씨, 부탁합니다!

츠즈키 케이 : 응, 맡겨 줘…!

(레이 씨는 분한 것처럼 보였지만… 지금까지 한 것 중에 가장 좋은 배턴 패스였어.

그거 여기까지 힘내 줬어, 나도…)

…좋아, 한 명 제쳤어. 다음은… 아메히코 씨!

쿠즈노하 아메히코 : 마음은 확실히 받았다구. 맡겨 주게.

코론 크리스 : …! 보셨나요, 프로듀서 씨! 아메히코가 1위입니다!

저희들의 우승이예요! 아아… 다행이다…!

제 일처럼… 아니, 그보다 훨씬 기쁜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메히코네에게 축하하는 말을 전해야지. 가시죠!

 

 

-25화

 

키타무라 소라 : 프로듀서 씨. 얼마 전의 대운동회, 대호평이었다는거 진짜야~?

코론 크리스 : 빌려오기 경주가 재미있었다고…! 그렇게 말해주시니 영광입니다.

키타무라 소라 : 헤에, 릴레이 장면이 최고 시청률이었구나~

쿠즈노하 아메히코 : 호오, 키타무라와 Altessimo 두 사람의 노력이 시청자에게 전해졌을지도 모르겠군.

키타무라 소라 : 아메히코 씨도 열심히 했잖아~ 마지막 추격은 대단했지~

코론 크리스 : 소라와 아메히코, 그리고 Altessimo의 두 분… 다들 멋있었습니다!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렇게까지 대호평이었다면 또 다음에도 개최될지도.

코론 크리스 : 그렇다면 부디, 빌려오기 경주의 주제에 잠수복을 요청하죠!

경기를 늘리는 것도 좋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면, 수영 경기…!

키타무라 소라 : 점점 크리스 씨의 취미와 취향에 가까워지는 거 아냐~?

쿠즈노하 아메히코 : 그나저나 이번 운동회는 즐거웠다. 또 참가할 수 있다면 좋겠군.

코론 크리스 : 네…! 저도 같은 기분입니다.

다음에도 또, 여러분과 이런 시간을 공유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