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의 바캉스☆Night Pool
2019.7.5~7.12
-1화
텐도 테루 : 오, 다들 T셔츠로 갈아입었네!
아키즈키 료 : 네. 이걸 입고 사무소에 집합하라는 연락을 받았으니까요.
하나무라 쇼마 : T셔츠 차림도 귀엽네~ 다들 잘 어울려.
카미야 유키히로 : 이번에는 여름에 이 호텔에서 개최되는 나이트풀의 PR… 이라고 들었는데.
카구라 레이 : SNS 게재용 화보 촬영의 일이지? T셔츠로 괜찮을까.
텐도 테루 : 화보 촬영 치고는 꽤 헐렁한 차림이잖아. 이대로 설렁설렁 산책할 수 있겠다… 농담이고.
아키즈키 료 : …어? 이 T셔츠는 풀장 청소용이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 촬영을 위해 풀장을 개방하려면 먼저 청소부터…
하나무라 쇼마 : 청소 장면도 화보 촬영의 일부…구나. 뭐, 이것도 일이라면 대충 하지 않을거야.
텐도 테루 : 그래서 이렇게 가벼운 복장이라는 뜻이구나, 납득이 됐다구.
아키즈키 료 : 모두 함께 풀장 청소라니, 학교같아서 재밌겠네요!
카미야 유키히로 : 촬영을 대비해 호텔의 팜플렛이라도 보며 상상을 해 둘게.
카구라 레이 : 이 멤버로 일하는 것은 처음이군. 다들, 잘 부탁한다.
하나무라 쇼마 : 기왕 모였잖아. 모두 협력하면서 촬영 열심히 하자.
-2화
아키즈키 료 : 우와…! 아무도 없는 풀장은 이렇게나 넓군요.
카미야 유키히로 : 깔끔한 풀장이네. 여기에서 헤엄치면 기분 좋겠어.
텐도 테루 : 그렇지~ 오늘은 햇살도 강하고 엄청 더우니까…
이렇게나 더우면 넓은 풀에 들어가고 싶어지는 기분도 알겠다구.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그러면 시원하게 만들어 줄까?
아키즈키 료 : 으앗! 차가…! 아하핫, 쇼마 씨, 차갑다구요!
카구라 레이 : 저기, 놀지 말고 청소를… 어푸!
하나무라 쇼마 : 재미없는 말하기 없이야! 자, 레이 쨩도!
아키즈키 료 : 레이 군, 푹 젖었어…!
카구라 레이 : 아키즈키 씨야말로… 후훗, 서로 똑같군.
하나무라 쇼마 : 청소를 즐겁게 한다고 벌칙이 있는 것도 아니잖아.
텐도 테루 : 아아. 청소 장면도 촬영한다구, 기왕 한다면 마음껏 즐겨야지!
-3화
아키즈키 료 : 카미야 씨. 풀장의 물이 빠지지 않는 원인, 알아내셨나요?
카미야 유키히로 : 아마도 이 낙엽 때문이겠지. 배수구에 쌓여서 물이 빠지지 않아.
카구라 레이 : 과연, 주변의 나무에서 떨어진 낙엽이 바람에 날려, 여기에 쌓인 것인가.
텐도 테루 : 이건 수작업으로 낙엽을 치울 수 밖에 없겠는걸. 좋아, 하자!
하나무라 쇼마 : 나도 도울게. 물이 빠지지 않으면 청소도 진행되지 않으니까.
아키즈키 료 : 양동이를 가져왔습니다! 제거한 낙엽은 여기에 담아 주세요.
카미야 유키히로 : 우리들은 그 밖에 뭔가 쓸 만한 도구가 없는지 찾아보고 올게.
카구라 레이 : 낙엽은 전부 제거했군. 이제 제대로 물이 흐르면…
텐도 테루 : …어때? 오? 오오? …좋아, 흐른다!!
하나무라 쇼마 : 해냈잖아! 모두가 노력한 덕분이네♪
카미야 유키히로 : 이것으로 이제 괜찮겠군. 작업도 라스트 스퍼트야, 마무리를 시작하자!
-4화
하나무라 쇼마 : 이것으로 청소는 종료! 어디를 봐도 반짝반짝하게 마무리됐잖아.
카구라 레이 : 더워서 작업은 힘들었지만 힘을 합쳐 해내게 되어 다행이다.
텐도 테루 : 평소에는 말야. 우리들, 누군가가 다듬어 준 반짝반짝한 무대에 서잖아.
하지만 오늘은 우리들이 설 장소를 우리들이 깨끗하게 만들 수 있었어.
오늘의 경험을 통해 그 힘든 일을 실감했다는 느낌이 들어.
카미야 유키히로 : 그렇군요, 저도 테루 씨와 같은 마음입니다.
저도 새롭게, 무대를 만들어 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고 싶어졌습니다.
아키즈키 료 : 많은 사람들에게 지원받아서 우리들은 무대에 서고 있는 거네요.
카구라 레이 : 오늘은 여러분과의 작업을 통해 소중한 것을 배웠다. 감사하네.
하나무라 쇼마 : 자, 다들! 진짜는 지금부터야. 분발해서 가자구!
텐도 테루 : 무심코 청소만 했는데 끝나는 기분이 됐다구. 촬영도 힘내야겠지!
-5화
카미야 유키히로 : 수고했어, 둘 다. 촬영에 쓰고 싶은 소품은 뭔가 찾았니?
카구라 레이 : 실은 아직 고민하고 있다. 테마에 맞는 것을 찾고자 하니 꽤 어렵군.
아키즈키 료 : 나이트풀이라는 것을 생각하니까 튜브나 플로트는 애들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카미야 유키히로 : 확실히 나이트풀이라 하면 어른의 레저라는 이미지지만…
텐도 테루 : 우~웅, 억지로 어른스러운 이미지로 할 필요가 없을지도 모른다구?
하나무라 쇼마 : 나도 텐테루 쨩과 동감. 나이도 타입도 다른 다섯 명이 모였는걸.
우리들의 개성을 살린 나이트 풀이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으면 되는 거야.
텐도 테루 : 아아. 자잘한 것은 신경쓰지 말고, 자신다운 것을 고르자구!
아키즈키 료 : 억지로 커 보이려고 할 필요도 없는 거네요… 그렇다면…!
저기, 나, 레이 군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있어!
카구라 레이 : 아키즈키 씨가 나와? 무엇인가…?
-6화
텐도 테루 : 오옷, 낮과 밤이 완전히 분위기가 다른데!
아키즈키 료 : 조명이 켜지니 어른스러운 무드가 됐네요. 굉장히 예뻐요!
하나무라 쇼마 : 모두의 수영복도 잘 어울려. 나이트풀의 분위기에 딱이네!
카구라 레이 : 촬영의 이미지는 나오고 있다. 좋은 사진을 찍자.
카미야 유키히로 : 먼저 나부터네, 다녀올게.
(자연스러운 모습 그대로 어깨 힘을 빼고… 카메라 너머의 사람을 의식해야)
카구라 레이 : 저 소도구인 비치볼, 카미야 씨가 들고 있으니 분위기가 굉장히 좋군.
아키즈키 료 : 전혀 아이처럼 보이지 않는다는게 신기하네요. 저게 어른의 매력인가~…
하나무라 쇼마 : 그러게, 저건 유키 쨩이니까 낼 수 있는 분위기일지도 몰라.
게다가 저 집중력은 대단한걸. 카메라맨의 지시에 대한 반응도 좋아.
텐도 테루 : 어른의 매력이라면 나도 질 수 없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자, 다음에는 료와 레이의 차례였지, 그 쪽도 힘내라!
-7화
아키즈키 료 : (드링크 플로트를 들고, 레이 군과 포즈…! 응, 잘 되고 있어!)
카구라 레이 : (긴장도 있었지만… 아키즈키 씨의 제안 덕분에 촬영은 순조롭다)
텐도 테루 : 레이, 료, 수고했어! 둘 다 굉장히 좋은 분위기로 찍혔다구!
카미야 유키히로 : 친구 사이라는 분위기가 좋았지. 둘이니까 만들 수 있는 멋진 공간이었어.
아키즈키 료 : 네! 나이트풀은 혼자서도 친구끼리도 즐길 수 있는 장소라고 느꼈기 때문에…
어른스러운 무드의 연출이 아니라 지금의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표현해 봤어요.
레이 군이 협력해 줬으니까 할 수 있었어. 고마워, 레이 군!
카구라 레이 : 감사 인사는 내가 할 말이다. 덕분에 편안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하나무라 쇼마 : 후훗. 이래서는 우리들도 질 수 없겠는걸, 텐테루 쨩.
텐도 테루 : 아아! 어른의 매력이라는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되겠는걸.
-8화
텐도 테루 : (시선을 비스듬하게 보내고 미소… 거기에 상대가 있다는 것을 의식하고, 자)
…아, 방금 것이 마지막인가요? 촬영, 감사합니다!
좋은 표정 만들었다고요? 헤헷, 그런 말을 들으니 조금 쑥스럽네요…
아키즈키 료 : 테루 씨는 카메라 앞에서는 분위기가 바뀌네요.
뭐라 하지, 어른의 매력이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텐도 테루 : 오! 제대로 어른처럼 보였냐!? 그러면 기쁜걸!
항상 사쿠라바에게 애다 뭐다 소리를 들어서 말야.
이번에는 평소 이상으로 어른의 매력이 나올 수 있도록 의식했어.
카구라 레이 : 텐도 씨의 평소의 연구가 결실을 맺었다는 뜻인가.
텐도 테루 : 뭐, 그렇다고 봐야지! 역시 나이트풀은 어른의 나이 특징을 살려야지![やっぱナイトプールには大人がいナイト!ってな!]
카미야 유키히로 : 응? …아아, 방금 것은 나이트와 '나이 특징'을 엮었구나.
하나무라 쇼마 : 말장난 좋아하는 갭도 포함해서 텐테루 쨩의 매력이라는 거지.
텐도 테루 : 방금은 말장난이 아니라 개그라구. 이거, 중요한 부분이야!
하지만 뭐, 칭찬받았으니 나쁘지는 않아!
-9화
하나무라 쇼마 : 자, 휴식도 취했으니 다음은 내 차례네. 잘 부탁해?
바라는 이미지가 있다고? 좋아, 어떤 포즈가 좋을까.
(…충실하네~ 여기서 이렇게 조명을 받고…
프로듀서 쨩과 스탭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말야.
아이돌이러는 것도 또한 내 천직이었을지도 모르겠네.
하는 보람도 있고, 절차탁마할 수 있는 동료도 있으니…까)
텐도 테루 : 이야~ 누님의 촬영은 공부가 된다니까!
어른의 매력[色気]이라는건 말야, 이렇게, 안쪽에서 넘치는 거란 말이지!
카미야 유키히로 : 카메라맨님도 극찬했죠. 좋은 화보가 될 것 같다면서.
카구라 레이 : 포즈나 동작, 표정에 이르기까지 모두 계산되었다… 감탄했습니다.
아키즈키 료 : 나도 언젠가 쇼마 씨처럼 어른의 매력이 나오면 좋겠다~…!
하나무라 쇼마 : 어라, 고마워♪ 하지만 나도 모두에게서 이것저것 배우고 있다구.
이번에는 텐테루 쨩에게 그렇게 잘 하는 개그를 배워 볼까?
텐도 테루 : 오, 진짜? 헤헷, 그러면 개그의 수단을 부단하게 가르쳐 줄게![それじゃあギャグのコツをコツコツ教えてやるぜ!]
-10화
텐도 테루 : 화보 완성, 기대되는데! 이 5명이니까 찍을 수 있는 사진이었다고 생각한다구.
카미야 유키히로 : 유닛을 넘어선 멤버니까 평소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아키즈키 료 : 이번 촬영에 대해 다이고 군과 카즈키 씨에게도 얘기하고 싶어요!
카구라 레이 : 아아. 나도 츠즈키 씨에게 사진을 보여줄 일이 기대된다.
하나무라 쇼마 : 얘기를 들으면 분명 다들 나이트풀에 가고 싶다고 말을 꺼낼 거야.
아키즈키 료 : 그거 좋네요. 사무소 멤버들과 오면 분명 재밌을 거예요!
카미야 유키히로 : 하지만 아이돌이 대량으로 몰려오면 풀장에 민폐가 되는 게 아닐까?
텐도 테루 : 포기하는 건 아직 빠르다구. 뭔가 좋은 방법이 있을 거야.
모두가 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지 지혜를 짜낼 부분인 거지!
하나무라 쇼마 : 하여간, 일이 막 끝났다고 하는데 다들 기운 넘치네~
하지만 나도 같은 마음이야. 프로듀서 쨩에게 상담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