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ght&Day ~달과 태양의 판타지아~
2019.1.24~31
-1화
카구라 레이 : 이번 일은 낮과 밤을 테마로 한 PV 촬영인가요.
츠즈키 케이 : PV라는 것은 음악과 접하게 되는 일이구나. 기대되는걸.
카구라 레이 : 이 자료에 의하면… 촬영 스튜디오는 설산에 가까운 장소라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산장을 빌려서 연박이라. 눈의 소리가 24시간 들을 수 있다는 뜻이구나.
카구라 레이 : 자유시간도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눈놀이라…
츠즈키 씨는 스키 등에 대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츠즈키 케이 : 아니, 해본 적은 없어. 하지만…
베를린에 있을 때는 눈을 접할 기회도 많았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일본의 설산에서는 어떤 음을 만날 수 있을까… 기다려져.
카구라 레이 : …넓은 설산에서 츠즈키 씨를 잃어버리면 큰일이 날 것 같다.
눈을 떼지 않도록 내가 확실히 잘 해야지!
-2화
아오이 유스케 : 설산의 산장에서 연박!? 굉장한데~! 합숙같은걸, 텐션이 오른다구!
아오이 쿄스케 : 예정표에 따르면 하루 종일 오프인 날도 있는 모양이야.
윈터 스포츠를 마음껏 즐길 찬스잖아.
아오이 유스케 : 윈터 스포츠라면 스키와 스노보드겠지!
다른 멤버도 있으니까 눈싸움이나 눈사람 만들기도 즐길 수 있겠다♪
…어? 우리들은 스키나 스노보드 중에 뭐가 좋냐고?
아오이 쿄스케 : 렌탈용품 준비가 필요하구나. 그렇구나. 나는 물론…
W : 스노보드!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나이스 쿄스케! 역시 스노보드지♪ 크~! 지금부터 기대되기 시작했어!
-3화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오오오!! 보라구, 겐부, 온통 눈투성이라구!!
발자국 하나 없는 눈을 보니 두근두근해진다구!! 냐코! 같이 다이빙이다!
쿠로노 겐부 : 하하, 흥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조금 진정해 스자쿠. 진짜는 지금부터라구.
카구라 레이 : 우리들은 스키 초심자니까 처음에는 초심자용 코스에 갈 생각이다.
아카이와 아오이 씨네와 빨리 합류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싶다.
아오이 쿄스케 : 응, 응원할게! 스자쿠도 겐부도 스노보드구나. 우리들과 똑같아.
아오이 유스케 : 저기 스자쿠, 혹시 냐코도 함께 미끄러지는거야?
아카이 스자쿠 : 물론이지! 어깨에 태우고 함께 겔렌데를 즐길거라구!
아오이 쿄스케 : 축구로 비유하면 헤딩하면서 미끄러지는 느낌인가? 밸런스 감각이 필요하겠는데.
쿠로노 겐부 : 아아. 동료의 실력을 보여줄 차례군.
-4화
카구라 레이 : 스키를 실제로 하는 것은 처음입니다만 사전에 미끄러지는 요령을 예습해 왔습니다.
지도는 맡겨주세요.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물어보세요.
츠즈키 케이 : 응, 알았어. 잘 부탁해, 레이 씨.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잘 하시는군요. 솔직히 더 시간이 걸릴 줄 알았습니다.
츠즈키 케이 : 미끄러질 때는 플레이트에 몸을 맡기고, 멈출 때는 크게 다리를 벌릴 뿐이니까 말이지.
카구라 레이 : 그러면 다음에는 넘어진 후 일어나는 연습입니다.
다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넘어지는 연습은 필요하다고 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먼저 넘어지면 되는구나… 이렇게, 말이지? …응……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무슨 일이신가요? 일어날 수 없나요?
츠즈키 케이 : 이렇게 있으니 근사한 눈의 소리가 들려… 한동안 이대로 있고 싶구나.
카구라 레이 : 아뇨. 여기에서는 안 됩니다! 일어나세요 츠즈키 씨!
-5화
아오이 유스케 : 간다, 쿄스케! 하나~둘!
2인 : 더블 점프!!
카구라 레이 : 오오… 호흡이 딱 맞군. 마치 거울에 비친 것 같다.
츠즈키 케이 : 그들이 연주하는 완벽한 이중주… 가슴이 떨리는걸.
아오이 유스케 : 하하! 다른 스키어도 여기 보고 있어. 마치 라이브같은걸♪
아오이 쿄스케 : 스노보드를 하면서 라이브 퍼포먼스라는것도 재밌을지도 모르겠네.
아오이 유스케 : W라 하면 쌍둥이니까 가능한 퍼포먼스! 우리들다운 스노보드 기술, 생각해 두자구!
아카이 스자쿠 : 우오오오!! 신속일혼도 질 수 없지! 겐부! 우리들도 보여주자구!
쿠로노 겐부 : 아아. 호흡이라면 백중지세. 우리들도 질 수 없다구!
아오이 쿄스케 : 헤헤, 함께 다양한 기술을 익혀서 감독을 놀라게 하면 좋겠다♪
-6화
쿠로노 겐부 : 슬슬 날이 저물 것 같군. 방심은 금물, 어두워지기 전에 산장으로 돌아가자구.
아카이 스자쿠 : 벌써 이런 시간이냐! 크~으, 좀 더 미끄러지고 싶었는데!
쿠로노 겐부 : 안심해, 스케줄대로면 마지막 날에 또 자유시간이 있다고 했어.
염려 말고 마음껏 미끄러질 수 있도록 먼저 내일부터의 촬영을 힘내자구.
아카이 스자쿠 : 확실히 너무 놀다가 지쳐서 감기라도 걸리면 큰일이니까!
감기 안 걸리게 오늘은 전력으로 밥 먹고 전력으로 잘 거야!
겐부 식으로 얘기하면… 대식다침(大食多寝)이라는 건가!?
쿠로노 겐부 : 그런 말 들은 적 없다구. 새로운 숙어를 만들어내네, 하여간.
하지만 그 의견에는 찬성이야. 유비무환, 내일을 대비해 기력을 채우자구!
아카이 스자쿠 : 오우! 먼저 저녁밥이지! 산장의 저녁밥은 어떤 걸까 기대가 되는걸!
-7화
츠즈키 케이 : 자, 슬슬 촬영이구나.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낮의 주민 역, 저는 밤의 주민…
서로의 존재를 모른 채 살아온 주민들이 어느 날 우연히 겹치게 된다.
츠즈키 케이 : 깨닫는 계기의 소리는 어떤 음색일까.
카구라 레이 : 그렇군요. 제 상상으로는 분명 굉장히 작은 소리…
예를 들면 눈을 밟았을 때의 소리처럼 사소한 것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이미지가 나왔어. 고마워, 레이 씨.
그 말을 힌트로 나 나름대로의 답을 찾아 촬영에 임하도록 할게.
카구라 레이 : 네. 먼저 낮의 주민의 촬영부터라고 합니다. 츠즈키 씨가 끌어내는 답,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8화
아오이 쿄스케 : 유스케, 촬영 수고했어!
아오이 유스케 : 오우! 선수 교대네! 쿄스케도 힘내!
저기 쿄스케. 이번 일, 뭔가 그거 떠오르지 않아? 그게…
아오이 쿄스케 : 설마 '쌍둥이 자리의 눈물' 얘기? 나도 같은 걸 생각했어.
아오이 유스케 : 맞아 그거! 꽤나 예전에 했던 녀석이지… 그립네.
아오이 쿄스케 : 응. 그건 이별의 이야기였지만 이번에는 만남의 이야기야…
본 사람이 따뜻한 마음이 될 수 있도록 연기를 해야겠지.
아오이 유스케 : 그렇지! …슬슬 밤의 주민의 촬영이 시작되는 모양인걸.
아오이 쿄스케 : 응. 유스케와 감독을 깜짝 놀라게 해줄거니까, 놀랄 준비를 해 두라구?
아오이 유스케 : 제법인데~? 쭉 쳐다보고 부담을 걸어주지! 하하♪
-9화
아카이 스자쿠 : 역시 클라이맥스냐, 다들 기합이 들어가서 엄청난데!
쿠로노 겐부 : 다른 세계에 사는 낮과 밤의 주민이 서로의 존재를 눈치채고 손을 뻗는다…
뭔가 우리들에 대해 그리고 있는 것 같지 않냐, 스자쿠.
아카이 스자쿠 : 듣고 보니 그런 것 같네. 315 프로덕션의 아이돌들같은 건가.
전에는 전혀 다른 곳에서 살았는데, 우연이 겹쳐서 만났다…는 것은 낮과 밤의 주민도 앞으로 아이돌이 될 지도 모르겠네!
쿠로노 겐부 : …네 발상에는 놀라게 되는걸. 뭐, 그런 미래도 있겠지.
우연이 겹쳐서 만난 우리들은 지금은 단단한 인연으로 엮여 있어.
낮과 밤의 주민이 엮은 인연도 분명 똑같을거다. 우리들이 표현해주자구.
아카이 스자쿠 : 아싸! 간다, 겐부, 냐코! 신속일혼의 인연, 보여주잔 말이다!!
-10화
아카이 스자쿠 : 앗싸아아아아! 촬영이 끝났다!!
아오이 쿄스케 : 다들 수고했어! 큰 트러블 없이 끝나서 다행인걸!
쿠로노 겐부 : 아아. 일이 잘 됐다. 분명 좋은 PV가 될 거야.
츠즈키 케이 : 그렇지. 낮도 밤도 각자가 근사한 음을 연주하고 있었어.
카구라 레이 : 뒷풀이를 할 스키야키 파티까지 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어떻게 하실까요.
아카이 스자쿠 : 그러면 말야, 또 눈사람 안 만들래? 엄청 큰 녀석 만들자구!
아오이 유스케 : 좋네, 그거! 하자 하자!
츠즈키 케이 : 후후, 촬영이 끝났을 뿐인데 다들 기운이 넘치는구나.
아오이 쿄스케 : 동감! 그게 유스케와 스자쿠의 장점이기도 하지만 말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도 부디. 저희들과 함께 눈사람을 만들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