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만끽! BBQ 캠프
2015.6.30-7.8
-1화
츠즈키 케이 : 이번 일은… 캠프? 프로듀서 씨가 가져오는 일은 신기하구나…
카구라 레이 : 음악과는 조금 멀어졌습니다만, 대자연 속에서 캠프하게 되는 것은 기대됩니다.
츠즈키 케이 : 그래… 나라도 괜찮니?
카구라 레이 : 그렇게 말하실거라 생각하여 츠즈키 씨 몫까지 공부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역시 레이 씨는 공부 열심히 하는구나… 의지가 돼.
피에르 : 야후~! 캠프 일, 기대돼! 쿄지, 바베큐, 라는거 재밌어?
타카죠 쿄지 : 응… 어떨까.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해 본 적은 없어서…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구나, 피에르도 쿄지도 처음인가… 후후, 좋은 얘기를 들었네!
내가 바베큐의 재미를 착실히 알려줄게. 자, 가자!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달려갔다… 피에르 이상으로 힘이 넘치다니, 의외네.
-2화
카구라 레이 : 하아… 산은 공기가 맛있군요. 바람이 기분좋다…
츠즈키 케이 : 응… 그런데 레이 씨, 정상은 아직 멀었니?
카구라 레이 : 설마 벌써 지치셨나요? 아직 갈 길이 멀다구요.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나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까.
카구라 레이 : 일이니까 그럴 수는…
츠즈키 케이 : 그렇구나… 아아 그래도 가끔은 자연을 접하는 것도 좋구나.
잎이 스치는 소리와 새의 지저귐… 평소에는 들을 수 없는 음악이야.
카구라 레이 : 그렇습니까… 그래도 무리는 금물입니다. 쓰러지기 전에 말해주세요.
츠즈키 케이 : 응, 그렇게 할게.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는 오늘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내가 제대로 해야지…)
-3화
피에르 : 미노리~! 자, 물통! 차, 들어 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고마워… 하아, 차갑고 맛있어. 덕분에 살아났어.
여긴 좋지, 음이온 가득한 느낌이라서. 도시와는 다른 세계야.
피에르 : 응! 꽃, 많이 피어 있어! 미노리, 이 꽃, 뭐야~?
와타나베 미노리 : 그건 샐비어 친구야. 이건 백합 친구야. 그리고 이건…
정말 많이 피어 있네. 화관을 만들면 귀여울까~.
타카죠 쿄지 : 미노리 씨, 화관 같은거 만들 수 있슴까?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훗, 당연하지! 결혼식용으로 의뢰받은 적도 있으니까.
뭐하면 쿄지한테도 만들어줄까?
타카죠 쿄지 : 사, 사양합니다…
-4화
카구라 레이 : 그러면 우선 텐트 설치군. 먼저 시트를 펼치고…
이 봉이 뼈대? 이 쪽이 이렇게… 우~웅…
…큭, 혼자서 텐트를 설치하는건 꽤 어렵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도와줄까. 이 시트를 펼치는거지?
카구라 레이 : 아뇨! 괜찮습니다! 저 혼자서 할 수 있습니다.
츠즈키 씨는 오늘은 무리하지 말고, 그늘에서 쉬고 있으세요.
츠즈키 케이 : …평소에는 도와달라고 말할텐데 말이지. 묘한 느낌이야.
카구라 레이 : 저도 남자입니다! 이 정도는 혼자서 가능… 으, 으아아~앗!
츠즈키 케이 : …어… 너를 텐트에서 꺼내는걸 도와줘도 되겠니?
카구라 레이 : 부… 부탁합니다…
-5화
와타나베 미노리 : 바베큐용 생선을 부탁받았는데… 오, 쿄지, 뒤에 바위그늘이야!
타카죠 쿄지 : 어, 어디… 아아, 놓쳤다. 움켜쥐는게 어렵네요.
와타나베 미노리 : 그렇지. 이런 일 하는거, 학창시절같아.
타카죠 쿄지 : 학생이던 시절이, 있었슴까… 굉장해.
피에르 : 야후~! 이거 봐! 물고기, 겟~!
와타나베 미노리 : 오오, 피에르, 커다란 곤들매기잖아. 잘했어!
피에르 : 응, 잘했어 잘했어~! …와, 폴짝폴짝 뛰고 있어!
타카죠 쿄지 : 떨어뜨리지 않도록 해… 나도 힘내자, 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와타나베 미노리 : 응, 나도. 큰 물고기가 방송 면에서 좋은 그림이 나올테니까!
피에르 : 쿄지, 미노리, 힘내~! Beit, 파이토~! 오~!
-6화
카구라 레이 : 훌쩍…훌쩍…우우…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이런 곳에서 그렇게 울고 있었구나…
텐트 준비가 잘 안된 것이 신경쓰였니?
레이 씨는 진지하네. 하지만 역시 혼자서는 어려운 일이었다고 생각해.
카구라 레이 : 신경써주셨는데 죄송합니다만… 양파를 썰고 있었을 뿐입니다…
츠즈키 케이 : 양파… 그랬구나. 레이 씨가 침울한 것처럼 보였으니까…
어… 양파 써는 것도 힘들어보이네. 나도 도와줄게.
카구라 레이 : 아뇨, 괜찮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저 혼자서 해낼테니까요!
츠즈키 케이 : 그래… 그러면 방해하면 미안하니까 나는 다른 곳에 가 볼게…
카구라 레이 : …아, 츠즈키 씨! 아닙니다…!
방해라니요…! 자, 잠깐… 아아… 가 버렸다…
-7화
피에르 : 하후, 하후… 옥소소, 따끈따끈, 뜨거워~! 그래도, 맛있어, 쿄지!
타카죠 쿄지 : 옥소소가 아니라 옥수수, 라구. 그렇지… 응, 맛있어.
와타나베 미노리 : 후후… 피에르도 쿄지도 먹는 방법이 고급지네.
피에르 : 고-급? 나, 먹는 방법, 이상해?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그 반대야. 우아해서 좋구나, 하고 감탄했어.
타카죠 쿄지 : 바베큐에 우아함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곳에서 자라난 환경이 드러난다는게 뭔가 복잡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 복잡, 하다라… 그렇게까지 싫어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
타카죠 쿄지 : 그건… 하지만 저는, 그 녀석들과 같은 피가 흐를 뿐이고…
와타나베 미노리 : …어떤 감정이건, 가족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지.
-8화
카구라 레이 : 하아…
츠즈키 케이 : 멜랑콜리한 한숨이구나. 무슨 일 있니?
카구라 레이 : 실은, 야채를 태워버렸습니다.
와타나베 씨에게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는데 넋놓고 말아서…
맡겨주세요, 하고 큰소리쳤는데… 부끄럽습니다…
츠즈키 케이 : 어, 태워버린건 이거… 양파, 였니?
우물우물… 응, 먹지 못할 정도는 아니네. 고소해.
카구라 레이 : 정말인가요! 다행이다… 저, 하나 더 드세요!
츠즈키 케이 : 그러면 모처럼이니.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카구라 레이 : 츠즈키 씨… 이렇게나 먹어주시다니…!
츠즈키 케이 : …그렇게 쳐다보면 먹기 힘든걸…
-9화
타카죠 쿄지 : 저기, 미노리 씨. 이런 얘기 물어봐도 되는지 모르겠슴다만,
그… 미노리 씨에게는, 가족이…
와타나베 미노리 : 아니, 혼자가 된 지 꽤 됐어.
타카죠 쿄지 : …! 저, 뭐라고 해야하지… 죄송함다.
와타나베 미노리 : 신경쓸 것 없어. 지금은 쿄지와 피에르가 있으니까 괜찮아.
다양한 사람들과 접하고, 아이돌이 되어서… 매일, 굉장히 충실해.
외로워할 틈도 없다구. 인생은 밝게, 포지티브하게. 말이지♪
그런 뜻에서 앞으로도 잘 부탁해, 쿄지, 피에르!
타카죠 쿄지 : 이제와서 무슨 이라는 느낌이 안 드는 것도 아닙니다만… 네, 잘 부탁함다!
피에르 : 나도, 잘 부탁해! 미노리도, 쿄지도, 카에르도, 내 소중한 가족이야!
-10화
츠즈키 케이 : 레이 씨, 고생했어. 오늘은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했구나.
카구라 레이 : 아뇨. 평소에는 제가 도움받기만 할 뿐이니까요.
조금은, 츠즈키 씨에게 보답하고 싶었습니다.
츠즈키 케이 : 설마, 그래서 혼자 열심히 하려고 한 거였니?
…오늘은 레이 씨가 차가우니까 나도 모르게 미움받은게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얼마나 정나미가 떨어진걸까 하고.
카구라 레이 : 그, 그런 뜻은…! 죄송합니다. 오해하시게 해서…
츠즈키 케이 : 괜찮아, 레이 씨 다워서, 안심했어.
카구라 레이 : 아, Beit 멤버들이 부르고 있네요. 가시죠.
이번에야말로 야채를 태우지 않도록, 잘 구워보겠습니다!
츠즈키 케이 : 그건 기대되는구나. 불조절을 하는 정도라면 나도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