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MA ON ST@GE 01 책략의 스트리트 미션 공연파트 3~4
<공연 3화> 임무수행의 뒷편에서
레너드 : 알겠나. 최종확인이다. 나는 교섭으로 향하지.
대니 : 나는 신인과 함께 레너드를 호위한다. 걸리적거리지 말라구.
유리 : 네, 네! 첫 임무,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미하일 : 좋은 기세로군. 나는 따로 주변의 상황을 정찰하지. 함정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니까.
킬 : 나는 여기서 모두의 보고를 모아 상황을 파악할게. 뭔가 이상이 있다면 전원에게 통달할거야.
레너드 : 이상, 최종 브리핑을 종료한다. 임무개시.
[적 조직 거점]
레너드 : 그렇군... 좋다. 그쪽이 제시한 조건대로 이쪽의 가격에 맞춰 거래하지.
적조직원 : 아아, 문제없다. 헤헤, 꽤나 거래를 잘 하는 고객이 오셨군.
레너드 :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득을 나눠갖는 것만이 아니라 함께 누릴 수 있다면 그것도 충분하지.
적조직원 : 호... 꽤 기특한 소리를 하는군. 뭐. 우리들 뒤에는 큰 조직이 붙어있으니 말이다. 현명한 태도다.
...하지만 뻔히 보이는군. 너네들에게는 더욱 근사한 빽이 붙어있잖아?
레너드 : 총을 들이대다니 험하군. 상당히 우리 후원자가 마음에 들지 않나본데.
적조직원 : 잡아뗄 작정인가? 이미 정보를 들었단 말이다. 네놈들 이그니스가 경찰의 앞잡이라고. 반신반의했는데 부정하지도 않는거냐. 헤헤, 경찰의 앞잡이를 잡아가면 보스도 우리들을 인정해줄게 분명해.
레너드 : 후후, 아무래도 네놈들은 우리를 잡아갈 작정인 모양이다만. 너무, 이그니스를 얕보지 말라고.
레너드 : 교섭결렬이다. 정리해라, 하나도 남기지 말고.
대니 : ...알았다.
유리 : ...아, 알겠습니다!
적조직원 : 뭣, 눈속임이라고!? 제길, 이런데서 당할 수는... 크아악!!
(*めくらまし. 눈속임, 환술)
유리 : 대니 씨! 방금 한 명 도망쳤어요...!
대니 : 눈치챈건가. 신입은 뒷문으로 나가서 예정대로 미하일과 합류해라! 나는 반대쪽으로 나가서 놈을 쫓지. 잘 되면 양쪽에서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레너드 : 무슨 일 생기면 통신기로 킬에게 연락해라. 상황 보고를 잊으면 안 돼. 작전속행이다!
유리 : ...자, 슬슬 합류지점이네. 이대로 가면 미하일 씨가... 응? 저건...!? 적 조직원과 미하일 씨...?
미하일 : 그렇군, 상황은 알겠다. 이그니스의 처리는 나에게 맡겨라.
유리 : ...어? 방금 이야기는...?
<공연 4화> 음모는 꿈틀거린다
[적 조직 거점]
미하일 : 뭐, 더미는 준비해뒀다. 너는 확실히 죽은 상태가 되는거지. 당장 이탈해서 보스에게 보고해.
유리 : (미하일 씨가, 적 조직원과...? 어떻게 된 거야... 설마, 적 조직원과 내통해서...!?)
앗, 통신기...! 어쩌려는 거예요, 미하일 씨!
미하일 : 당연하지 않나. 쓸데없는 소리를 들어버렸으니 당장 연락할 수단을 끊어버려야지. 통신기는 부쉈다. 남은건 너를 어떻게 처리하냐... 하지만 같은 조직에서 결원이 이어지는건 확실히 곤란한데.
유리 : 무슨 의미예요, 그거...! 설마... 이전 리더가 없어진 것은 미하일 씨가...?
미하일 : ...눈치가 빠르군. 그러면 오래 살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할지도, 알고 있겠지?
유리 : 날 협박할 생각이예요? ...나도 이그니스의 일원이야. 배신자는, 숙청하는 것이 룰!
미하일 : 무르군. 헤쳐나온 경험이 다르단 말이다. 너에겐 더이상 무기도, 도움을 구할 수단도 없지. 자, 어떻게 하고 싶나? 엘리트 코스 낙제생 군.
유리 : 엇...!? 어떻게 당신이 그런걸 알고 있어!?
미하일 : 그렇게 놀라지 말게. 적의 정보를 알아두는건 기본이잖아? 알려지고 싶지 않은 과거, 소중한 것... 약점을 알면 사람은 어떻게든 조종할 수 있지. 소중한 가족과, 친한 형님같은 동기. 너에게는 잃고 싶지 않은 것이 많지 않나?
유리 : (나는... 어떻게 하면 되지!? 조직을 위해서는... 그래도, 나는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여기 왔는데...!)
킬 : 여보세요, 미하일? 여기는 킬. 잠깐 괜찮아?
미하일 : 아아, 킬인가. 이쪽은 방금 도망친 조직원을 처리한 상태다. 상황에 문제는 없다.
킬 : 응, 그거라면 상관없는데... 아까부터 유리에게 연락이 닿지 않아서. 무슨 일 있어?
유리 : (생각해야지... 뭔가 하지 않으면, 킬에게 상황을 전하지 않으면!)
미하일 : 아아, 그 문제인가. 방금 전투로 조금 애먹어서 말이지. 유리의 통신기가 부서진 듯 하다.
유리 : (통신기를 빼앗으면... 그래도, 빈틈이 없어. 총구가 계속 이쪽을 향하고 있어...!)
킬 : 어... 그렇게 간단히 부서지는구나~. 뭐, 이미 저질러진 건 어쩔 수 없지. 본부에는 보충해달라고 할거니까 다음 번엔 신경 쓰라구.
미하일 : 알았다. 전해두지.
미하일 : 자, 이야기를 다시 해볼까. 네 소중한 친구도 기다리고 있었지?
[다음 날]
유리 : (...안 돼. 하룻밤 생각했는데 좋은 수가 생각나지 않아...! 나는 조직의 일원이야. 배신자는 놓치지 않아. 하지만, 가족과 친구를...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지 못하면, 나는...)
킬 : 유리. 이거, 새로운 통신기. 결국 본부에 잔소리를 들었으니까 이제 깨먹지 마.
유리 : 아...응. 미안, 킬.
킬 : 뭐야. 꽤 기가 죽어있네... 너답지 않잖아. 임무 때 무슨 일이 있었어... 응? 음성 데이터? 대체 누가... 바이러스 종류는 아닌 것 같은데...
대니 : ...왜 그러나? 뭔가 급한 이야기냐.
레너드 : 무슨 일이냐. 놀라지 말고 정확하게 상황을 전달해라.
킬 : 우리가 쫓고 있는 갱단에서 왔어...! 우리들, 이그니스의 정체를 알고 있다고!